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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사&정세

2022 중간선거의 결과와 앞으로의 미국

by 저널리 official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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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널리 입니다. 

 

지난 컨텐츠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미국의 중간선거와 올해 중간선거의 쟁점 그리고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대체 중간선거가 뭐에요?! (feat. 트럼프의 대선출마설)

안녕하세요, 저널리 입니다! 오늘은 요즈음 나라 안팎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중간선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선거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조금은 낯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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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치열했던 그리고 세상의 주목을 받던 미국의 2022년 중간선거 (midterm election)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과연 지난 중간선거들과 같이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났을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입지는 어떻게 되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D.C. 웨스턴 호텔에 비치된 2022 중간선거의 결과표 / 로이터 2022

 

중간선거의 결과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치상으로는 공화당이 승리 하였습니다.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 의 경우 집권당인 민주당이 152 석을 가져가고 공화당이 189석을 가져가며 예상대로 공화당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상원(Senate)의 경우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동일하게 48석씩을 차지하며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공화당의 승리로 끝난 것 같아 보이는 이번 중간선거! 하지만 개표 종료 후 웃는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이었습니다.

 

공화당의 압승이 될 것을 뜻하는 레드 웨이브 (Red Wave) 전망과는 다르게 공화당은 상원과 하원의 과반석인 각 218석 51석을 차지하지 못한채 이번 선거가 끝이 나 버렸는데요,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과 2024년 대선을 꿈꾸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중간선거 종료 후 기자회견중 웃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 연합뉴스 2022

 

1. 임신 중지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CNN을 비롯한 방송국 합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준 핵심 주제로 인플레이션(32%)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임신중지권(27%)을 꼽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숫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임신중지권을 헌법적 권리로 인정한 판례를 깬 것에 약 60%가 불만이라거나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민주당이 공화당 의석을 빼앗아 승기에 영향을 준 결정적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문제는 인플레이션(29%)이 아닌 임신중지권(36%)이었으며 미시간주에서는 임신중지권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돼 40년 만에 민주당이 주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최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9월 임신중절 금지 법안을 발의 하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관 3명이 임신 중지권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을 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공화당 안팎의 강경 세력이 평범한 미국 유권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셈이 되었습니다.

 

2. 도널드 트럼프 무용론

중간선거 종료 후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중인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 로이터 2022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대한 반감으로 인해 표가 분산되었다는 책임론이 나오면서 공화당 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견제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접전지이자 2024년 대선의 승부처가 될 예정인 펜실베이니아·애리조나·조지아주의 상원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들이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 세곳의 우위를 점하며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것을 본다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세 곳의 접전지 였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부 패배하며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과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화당 내에서는 반(反)트럼프 여론이 확산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도 불투명 해 졌습니다.

 

 

3.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

드산티스(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 / AP 2022

공화당 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쟁자인 론 드산티스 (Ronald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큰 차이로 승리를 하게 되며 당 내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디센티스 주지사는 그의 입지가 커질수록 트럼프와 갈등을 빚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드산티스)가 출마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다" 라며 드산티스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산티스의 경우 승리 확정 뒤 “‘워크’(woke·깨었다, '정치적 올바름'과 '사회적 정의' 등에 대한 감수성을 일겉는 단어)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제 막 싸움을 시작 했을 뿐이라고 덧붙여 그의 대선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코로나19 로인한 펜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에 플로리다에서 백신 의무화 금지 법안의 통과를 주도하였으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적 지향이나 성적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플로리다주 ‘부모의 교육권법’ 에도 서명, 나아가 이 법이 성소수자들을 겨냥한 인권 침해적 법률이라고 비판한 디즈니랜드를 공격하는데도 앞장섰던 보수 정치인의 행보를 꾸준히 보인 디샌티스는 이런 행보로 인해 보수층의 주목을 받아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수 있는 유력한 공화당 내 경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뜨겁고 치열했던 2022년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가 드디어 발표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결과를 예상하셨나요?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가 국제 정세와 2024년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나아가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를 함께 주목해 봅시다!

 

다음에도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널리가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나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P.S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의 경우 한국언론에서 드샌티스 드센티스 등으로 부르지만

현지 발음상 드산티스로 표기합니다.

※ DeSantis에서 De의 경우 일반적으로 데나 대 발음보다는 드 와 비슷한 발음으로 발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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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ed by Lu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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